분데스리가 2월 4일 23:30 VfL 보훔 : TSG 1899 호펜하임

◈보훔 (독일 1부 16위 / 패무승패패)

마인츠에게 2-5로 패했습니다. 두 골을 넣으면서 어느정도의 ‘발악’을 하기는 했지만 이미 0-4로 뒤진 상황에서 터진 두 골이라 상대가 마음을 다소 놓은 상황이었고, 87분에 한 골을 더 실점하면서 상대 공격수에게 해트트릭까지 내주고 말았습니다. 꾸준히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하고는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점유율과 슈팅 개수는 마인츠보다 더 높았고, 레버쿠젠을 상대로도 슈팅을 11개나 기록하는 모습. 다만 롱볼 위주의 빌드업 때문에 공격에서는 한계가 명확한 상황이고, 세트피스 비중도 오픈플레이에 비해 매우 높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마소비치(DF)의 골은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일단 상대를 끌어들이고 롱볼 전개를 하기 위해 라인을 내리고 버티는 상태.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와 샬케와 함께 슈팅허용으로 인해 생기는 수비적인 누수가 상당히 크다. 물론 홈에서는 원정에 비해서 실점률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나, 홈에서도 8경기 15골로 경기 당 두 골에 가까운 실점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 결장자 : 감보아(RB / A급), 에세르(GK / C급), 그레이브(DF / C급)

◈ 호펜하임 (독일 1부 13위 / 무패무패패)

10월 22일 이후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비가 크게 무너진 상황인데, 지난 경기에서는 원정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묀헨글라트바흐에게 4골을 내주면서 굴욕적으로 패했습니다. 사실 호펜하임의 수비는 2시즌전부터 문제로 지적되어 왔고, 지난시즌은 수비보다는 공격에 집중하면서 이를 메우려는 시도를 해왔다. 게다가 지난 시즌 수비형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센터백 ‘땜빵’까지 잘 해내던 그릴리치의 이탈도 수비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 상태. 중원 전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아래 순위의 팀에게는 전반적으로 강했다는 점이 위안이기는 합니다. 그나마 지난 시즌에는 많은 실점만큼 많은 득점을 기록하면서 중위권을 차지. 그러나 올 시즌에는 공격 효율이 최하위권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올 시즌 호펜하임보다 낮은 득점 효율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샬케가 유일한 상태. 점진적인 공격에 나서면서 생각보다 높은 기대 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전방에서는 크라마리치(FW / 리그 5골 2도움)외에는 ‘믿을맨’이 없다는 점이 상당히 아쉬울 것. 게다가 크라마리치도 기대 득점에 비해 한 골 이상을 더 날리는 등 결정력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 결장자 : 프로멜(CM / A급), 라르센(FW / B급), 스코브(RB / A급), 악포구마(CB / A급), 게이거(CM / A급), 스틸러(CM / A급)

◈코멘트

호펜하임이 유리해 보이기는 합니다. 호펜하임이 중원 전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장악하는 것을 선호하고, 하위 전력의 팀에게는 이것이 잘 먹히기는 했던 모습. 결정력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보훔의 수비 능력이 매우 좋지 못한 것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호펜하임의 수비 라인 붕괴와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감안하면, 오버(2.5)를 1순위로 삼는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추천 배팅

[[승패]] : 호펜하임 승

[[핸디]] : -1.0 무승부

[[U/O]] : 2.5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