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FA컵 1월 18일 04:45 울버햄튼 : 리버풀

◈울버햄튼 (잉글랜드 1부 16위 / 패무무무승)

웨스트햄을 1-0으로 잡아내면서, 로페테기 휘하에서 첫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강등권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공격진의 결정력이 다소 아쉽기는 했지만, 상대에게 기대 득점 도합 1.88골의 찬스를 내주었음에도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수비력이 돋보였습니다. 로페테기 감독은 꾸준하게 윙어들에게 수비시에는 낮은 라인으로 내려오면서 ‘6백’을 만드는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도 포덴세(LW / 이전 경기 1골)와 황희찬(RW)이 제법 수비적인 역할을 잘 해주었고, 특히 황희찬은 태클 성공률 100%와 리커버리 2회의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라인을 내리는 수비적인 양상으로 리버풀의 공격을 무력화시킬 플랜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고, 리버풀의 최근 경기력 상 효과를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양 윙어들이 직선적인 움직임을 자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측면에서 리버풀 수비진이 오버래핑한 자리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경기 리버풀이 풀백들의 빈자리에서 역습을 맞으면서 수비진이 상당히 과부하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전략으로 볼 수 있는 상태. 물론 라인을 내리고 대응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라 득점 찬스가 많이 나올 가능성은 적어보이나, 득점 가능성이 아예 없습니다고 보기는 어렵다.

- 결장자 : 트라오레(CM / B급), 시퀴뇨(RW / C급), 네투(LW / B급), 칼라지치(FW / C급)

◈리버풀 (잉글랜드 1부 9위 / 승승패무패)

0-3으로 브라이튼에게 패했습니다.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도 충격적이었는데, 팬들은 브라이튼이 전성기의 리버풀과 같은 경기를 보여주었다고 평했고, 팀의 에너지 레벨이 완전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팀의 문제는 중원 퀄리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전 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티아고-헨더슨-파비뉴(MF) 조합은 패스 미스를 수없이 남발했고, 기동성이 떨어진 중원으로 인해 측면의 살라(RW)에게만 의존하는 공격 양상을 자주 보여주는 중. 이 때문에 올 시즌 리버풀은 상대가 내려 앉으면 공격이 매우 답답해지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클롭 감독이 활동량과 빠른 트랜지션을 중시하는 전술을 바꾸지 않고 있어, 팀 레전드 캐러거는 ‘선수단이 따라주지 못하는데 클롭의 전술만 덧씌워서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는 혹평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상대 윙백들이 오버래핑한 공간을 윙어들이 공략하는 방식으로 풀어나갈 수 밖에 없는 상태. 일단 희망적인 부분은 이 방식으로 라이벌 맨유가 울브스를 잡아낸 경험이 있습니다는 점이었습니다. 다만 해당 경기에서도 맨유는 래시포드를 투입하기 전까지 뚜렷한 공격 루트를 만들지 못해 고전했습니다는 점. 각포(FW)를 영입하기는 했지만 볼 배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양상의 경기에서는 활약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 결장자 : 아르투르(CM / B급), 반다이크(CM / A급), 조타(FW /A급), 디아스(FW / B급), 피르미누(FW / B급), 누네스(FW / A급)

◈코멘트

울브스의 승리 가능성도 꽤 높은 상태입니다. 올 시즌 리버풀의 팀 에너지 레벨 저하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고, 상대가 라인을 내리면 어찌할 줄을 모르는 경기 양상이 자주 펼쳐지고 있는 상태. 울브스가 로페테기 감독 부임 이후에 수비라인 형성은 상당히 잘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저득점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언더(2.5)를 1순위로 삼는 것도 추천할 수 있는 선택지다.

◈추천 배팅

[[승패]] : 울버햄튼 승

[[핸디]] : +1.0 울버햄튼 승

[[U/O]] : 2.5 언더▼